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빠르면 오는 31일 연말에 특별 사면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포함한 특별사면안을 29일 국무회의 안건에 올려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인에 대한 특혜 논란이 우려돼 고심하던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이 전 회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대법원으로부터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