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의 성명 사용권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네오위즈게임즈가 한시름 놓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과 직접 협의를 진행, CJ인터넷이 KBO 마케팅회사인 KBOP와 체결한 독점계약과 무관하게 협의 기간 동안에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름과 얼굴 등을 야구 온라인게임 ‘슬러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슬러거 내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유저 이탈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KBOP와의 라이선스 계약 종료로 인해 내년 1월 1일부터 프로야구단의 이름, 로고 등은 슬러거 내에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선수들의 이름과 얼굴 사용이 보장된 협의 기간은 현재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빠르게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