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시된 제품은 1:1 복사기(디존아이 FHC101프로), 1:3 복사기(디존아이 FHC103프로), 1:5 복사기(디존아이 FHC105프로)로, 한 번에 하드디스크 1개, 3개, 5개를 복사할 수 있다.
신제품 모두 컴퓨터에 연결시키지 않고도 하드디스크를 복사하는 단독형으로 설계, 컴퓨터 연결로 인한 바이러스 오염문제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 각 포트별 독립 컨트롤러를 채택, 분당 최대 6GB의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외부로 하드디스크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시키기 위해 4단계에 걸쳐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는 DoD(Department of Defence 하드디스크 완전삭제) 기능까지 갖췄다.
디지털존은 이번 제품 출시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하드디스크 복사기의 국산 대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수입 제품은 소비자 폭이 좁고, 수요가 많지 않아 1:3 하드디스크 복사기의 경우 1대에 250만원, 1:5 하드디스크 복사기의 경우 1대에 4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디지털존은 현재 시장가격 대비 50% 수준에 소비자 가격을 결정, 관련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공략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존 심상원 대표는 “1:5 하드디스크 복사기는 50대에서 80대 정도를 운영 중인 PC방에 적합한 모델로, 사용하던 하드디스크 내용을 전부 삭제하고 다시 세팅할 때 필요하다”며 “고가의 수입 제품으로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틈새 시장을 공략해 판매량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