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종산업 결합 등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IPE(산업생산성향상)’전략이 어학학습 시장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이는 지난 10월 정만원 사장이 유통, 금융, 자동차, 교육 등 IPE 8개 분야와 IPE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지 2개월 만에 따낸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구나 이번 조직 개편에서 IPE TF를 CEO 직속의 IPE사업단으로 격상시킴으로써 IPE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 한 바 있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청담러닝과 공동으로 ICT기술기반 스마트러닝서비스(Smart Learning Service, 이하SLS)를 공동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LS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강의실 내에서 학생과 강사의 상호 교류 강화,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학습 환경 제공, 학습수준 및 태도를 학부모와 공유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학습 체계다.
SLS가 가능토록 하는 uLP(u-Learning Platform),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와 학습 전용 디바이스 등은 양사가 공동개발 하게 된다.
또 청담러닝이 보유한 영어교육 콘텐츠와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을 결합, 교육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는 한편 어학 자동평가 등으로 구성된 SLS 서비스를 빠르면 내년 3분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 해외 거점 지역 중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지동섭 IPE 사업단장은 “소비자가 원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이동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효과적으로 결합할 경우 국내 교육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