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중국 합작사 태양전지 첫 양산 시작

입력 2009-12-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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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이 중국 합작법인(ZONEPV, 강소성 난통시)에 일괄제공방식으로 판매한 태양전지 라인이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9일에는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 양사대표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식을 가졌다.

앞서 주성엔지니어링은 ZONEPV에 30MW급의 비정질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양산 장비를 공급하며, 타사 대비 최단 기간인 약 4.5개월 만에 라인 설치와 시험 생산을 완료함으로써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생산 장비, 라인 설계 및 양산 기술 등 모든 단계를 주성에서 공급한 ZONEPV에서는 세계 최고 기록인 단접합 기준 안정화 효율 7.3%와 와트 당 생산 원가 1.02불을 검증한 세계 최고 품질의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가 생산된다.

특히 이같은 효율과 원가의 개선은 주성이 양산화에 성공한 In-house TCO 기술이 접목된 결과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In house TCO는 기존 박막형 태양전지가 TCO라는 전극이 이미 입혀진 유리(Commercial TCO)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데에 반하여, 일반 유리를 사용하여 MOCVD 방식으로 TCO를 직접 입히기 때문에 원가를 대폭 줄이고 효율의 향상을 기할 수 있는 차별적 기술이다.

금번 양산 시작과 동시에 ZONEPV는 2기 라인에 대한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며, 추후 탠덤 라인 및 BIPV라인을 증설하는 등 2014년까지는 2GW 수준의 양산라인을 구축하여, 세계 최고의 태양전지 제조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ZONEPV 관계자는 밝혔다.

주성 관계자는 “태양전지 생산량에서 선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기존 박막형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한 최고효율, 최저비용의 태양전지 장비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이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다른 많은 고객들에게 긍정적 전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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