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세계 車산업 영향력 인물 '3위' 선정

입력 2009-12-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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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토요타 회장은 9위에 머물러

▲정몽구 회장이 자동차 업계의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3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11월 현대차 중국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권위지 '모터트렌드'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년 파워리스트'에서 정몽구 회장이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파워리스트에서 6위에 올랐던 정 회장은 올해 미국과 중국 등에서 얻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순위가 3단계 상승했다. 순위가 상승한 이유에는 현대차의 괄목성장도 큰 몫을 차지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가 지난 3분기 8억3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10월 미국에서 GM과 토요타가 소폭 상승한데 반해 판매가 49%나 증가했고 기아차도 45.3% 상승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중국에서도 산업수요의 두 배 정도인 88%의 판매신장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현대차의 공격적인 판매 및 실적 목표는 정몽구 회장에서 비롯된다"며 2010년 전망에 대해서도 "탁월하다 (Excellent)"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존 크래프칙(John Krafcik) 법인장도 5위에 올랐다.

이번 선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사람으로 페르디난도 피에히(Ferdinand Piech)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이 선정됐다. 올해는 포르쉐를 인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된 덕이다. 뒤이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지 않고도 포드를 성공적으로 되살린 알랜 멀랠리(Alan Mulally) 포드 CEO가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재규어, 랜드로버를 인수한 인도 타타 그룹의 라단 타타 회장이 7위, 토요타의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 2010 파워리스트 톱10>

1. 페르디난도 피에히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이장)

2. 앨런 멀래리 (포드 CEO)

3.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

4. 마틴 빈터곤 (폭스바겐 그룹 회장)

5. 존 그래프칙 (현대차 미국 법인장)

6. 데릭 쿠작 (포드 부회장)

7. 라단 타타 (인도 타타 그룹 회장)

8. 발터 드 실바 (폭스바겐 그룹 수석 디자이너)

9. 아키오 토요타 (토요타 CEO)

10. 세르지오 마테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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