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닷새만에 하락 1670선은 사수...1672.48(13.11p↓)

입력 2009-12-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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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물에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16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 축소 및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로 1670선은 지켜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현재 전일보다 0.78%(13.11p) 떨어진 1672.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배당락 효과로 인해 1670선까지 밀려나면서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연출한 지수는 장 후반 기관의 현물 순매도 규모가 크게 늘면서 장중 1662선까지 떨어지면서 낙폭을 키웠으나,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670선은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연 이틀 '팔자'에 나선 기관이 230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6억원, 98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8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429억원 매물이 나와 총 4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과 은행, 기계와 운수창고가 2~3% 떨어졋고 금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음식료업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 보험, 비금속광물, 운수장비가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와 SK텔레콤이 2~3% 낙폭을 보였고 삼성전자, POSCO,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가 1%를 전후로 떨어졌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이 1%를 전후로 강보합 수준을 보였고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LG,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금호타이어의 12월 임금 지급 지연 소식이 금호그룹의 유동성 우려로 번지면서 금호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금호석유와 금호타이어가 12~13% 폭락했고 금호산업과 대한통운, 아시아나항공도 5~6%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더한 2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53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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