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여성 국장 2명이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다.
국세청은 29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 일행이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 국장 2명에게 ‘올해1호 여성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산정보관리관 임수경 국장은 1966년 국세청 개청 이래 최초의 여성국장으로 LG CNS 상무 및 국가정보화예산심의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산정보업무 선진화를 주도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초대 납세자보호관에 임명된 이지수 국장은 수원지방법원 판사 및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역임한 판사출신 변호사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백용호 청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백 청장은 국세청 개청 이래 최초로 본청 국장 2개 직위에 여성전문가를 채용하고 과장급 여성관리자 4명 중 2명을 최초로 지방청 조사국 과장으로 배치, 1명은 고위공무원후보자 교육을 이수토록 한 바 있다. 나머지 1명은 주요 세무서장으로 배치됐다.
백 청장은 공정위 재임시에도 최초 개방직인 심판관리관을 여성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백 청장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여성친화 사회문화조성 기여 관계자 간담회'에 정부기관에서는 유일하게 여성국장 2명과 함께 초청돼 여성의 사회적 위상 및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한 국세청 업무추진 사례를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