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5시 40분경 접속 불능 상태에 빠진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
안철수연구소의 홈페이지가 29일 15시 40분부터 약 5분간 접속 불능에 빠진 것과 관련해‘디도스 공격’이냐 아니냐를 놓고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공격이 짧은 시간동안 이뤄졌고 이후 추가적인 공격이 감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디도스 공격의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28일 MBC의 '디도스 유포 중고생 20명 적발' 기사에서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상무가 발언한 것에 대해 일부 해커들이 앙심을 품고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단순히 경고 차원에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긴 시간동안 공격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는 절대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서버 쟁애로 인한 일시적인 홈페이지 다운일 뿐, 결코 디도스 공격이 아니다”며“지난 7.7 디도스 대란 때도 안연구소는 공격 받은 사실을 즉각 시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연구소는 이날 홈페이지가 장애를 일으킬 당시 홈페이지 접속 기록을 공개하는 것은 거부했다. 이 관계자는“접속 기록은 회사 사정상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