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된 금호그룹주가 주력 계열사의 워크아웃 추진 소식에 동반 급락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3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635원(14.98%) 떨어진 3605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금호산업도 하한가까지 밀려났으며 금호석유와 아시아나항공이 13% 이상 급락중이고 대한통운, 대우건설도 9% 이상 떨어지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추진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들 회사에 대해 약 3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우건설은 시장 매각을 중단하고 산은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가 인수한다.
이와 관련해 금호산업은 이날 오후 3시에 긴급 이사회를 열고 워크아웃 신청과 함께 대우건설 지분을 산업은행 PEF에 주당 1만8000원에 넘기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