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으로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올 1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년말대비 KRX100 지수는 49.85%, 코스피 지수는 48.73%, 코스닥지수는 52.27%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증시 활황에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7조8640억원으로 전년대비 22.26% 증가했다. 고객예탁금은 12조 451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4.74% 늘었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의료정밀 업종이 185.17% 최고로 많이 올랐으며 뒤를 이어 전기전자 84.44%, 운수장비 68.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132.00% 올랐으며 IT부품 106.06%, 디지털컨텐츠 95.95% 등의 업종이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32조1971억원을 순매한 반면 기관은 26조4371억원, 개인은 1조6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이 8620억원을, 외국인은 130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369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주요 지수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통신업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