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 지상 33층 높이의 아파트 1045가구를 짓는 '거여 2-2 재정비 촉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 일대 4만 2851㎡ 부지에는 건폐율 20.8%, 용적률 249.99%를 적용받아 지하 4층, 최고 층수 33층의 규모의 아파트 12개동 1045가구가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심의에서 입면의 고층부 외벽에 미관상 설치한 갈빗살 모양의 프레임이 일부 주거공간의 쾌적성 등을 저해한다며 삭제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거여·마천지구는 지난 2005년 12월 지정·고시된 3차 뉴타운 11개 지구중 하나로 지난해 8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 73만 8426㎡에 2016년까지 용적률 230∼250%를 적용해 4~35층 아파트와 연립주택, 테라스하우스 등 총 9472가구(수용인구 3만 1000명)를 짓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