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요 그룹사들의 공채는 10월에 가장 많이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 사이트 내 ‘신입 공채관’에 올라온 올 하반기 국내 30대 그룹사들의 공채일정을 분석한 결과, 삼성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롯데, 금호아시아나, KT, 두산, 한화, STX, 대우조선해양, 한국석유공사, LS, CJ, 동부 등 15개 그룹사가 그룹공채를 통해 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그룹사 중에서는 두산그룹이 9월 1일 가장 먼저 첫 공채 스타트를 끊었으며, 다음으로 ▲삼성(9월 2일) ▲한화(9월 3일) ▲SK(9월 4일) ▲현대자동차와 포스코가 각각 9월 7일 ▲STX(9월 14일) ▲KT(9월 17일) ▲동부(9월 21일) ▲CJ(9월 24일) ▲금호아시아나(9월 28일) ▲한국석유공사(9월 29일) 등 12개 그룹사가 9월에 공채 입사지원접수를 시작했다.
이 외에 ▲LS(10월 1일) ▲롯데(10월 6일) ▲대우조선해양(10월 19일) 3개사는 10월에 공채를 진행했다.
이들 그룹사들의 평균 공채 입사접수 기간은 14일정도로 집계됐으며, KT가 9월 17일에서 10월 6일까지 총 20일 동안 입사지원 접수를 받아 공채접수 기간이 가장 길었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입사지원접수 기간이 총 8일로 그룹사 중 가장 짧았다.
또, 공채 접수 기간이 가장 많이 겹쳤던 ‘공채 피크타임’으로는 10월 6일로 KT, 동부, CJ, 금호아시아나, 한국석유공사, LS, 롯데 등 총 7개 그룹사의 공채 일정이 겹쳤던 날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그룹사들의 공채가 진행되는 만큼, 미리 각 그룹사들의 공채 일정을 파악해 두었다가 전략적으로 입사지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며 “특히 9월~10월 중순까지는 30대 그룹사 등 주요 대기업 공채가 많이 진행되고 이후에는 중견·중소기업들의 공채가 시작되는 시즌인 만큼, 대기업 공채에 가려져 잘 노출되지 않는 알짜 중견·중소기업들의 공채에 지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