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물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 증가에 힘입어 오름세로 방향을 선회중이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0.205(3.35p) 오른 1675.5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금호그룹의 유동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중 1661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이 122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2억원, 43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82억원, 178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06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 은행과 전기전자, 유통업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의약품, 제조업, 섬유의복,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업, 건설업,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금융업, 통신업, 보험, 의료정밀, 서비스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는 1% 미만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등 대형 IT주가 1~4% 상승중이고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POSCO와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는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366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5개 포함 40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