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사진=건국대학교)
배우 김정은이 최근 논란이 된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비빔밥 비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정은이 30일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 제작보고회에 현장에서 "비빔밥은 국내 기내에서도 제공이 되고 있고, 고(故) 마이클 잭슨도 맛있다고 한 음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도 기무치라고 해서 우리 것이 아닌 것처럼 알려져서 너무 분하다"며 "영화를 잘 만들어 놓고 홍보를 제대로 안 해서 남의 것처럼 알려진 것 같은 기분이다"고 털어봤다.
또 "우리가 더 많이 알고 계발하고 친숙해 져서 세계인들에게 기무치가 아닌 김치로 알려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 26일 "비빔밥은 숟가락으로 밥과 야채 등을 뒤섞어 처음의 아름다운 색채가 사라져 질겅질겅 돼 버린 정체불명의 음식"이라며 "미국 신문에 난 광고 사진을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간 미국인이 그 '양두구육'에 놀라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숟가락으로 비빈다고 하셨는데 사실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 고슬고슬 지은 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 맞다. 그 분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