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SK증권 차세대시스템을 지난 28일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SK C&C는 이번 차세대시스템이 신기술 도입과 고유의 개발방법론, 자체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고유의 개발방법론인 SKPE(SK Product Engineering)를 활용해 2960본의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을 구현했고 대외 기관 인터페이스 등을 완료했다.
SK C&C가 자체 개발한 금융 프레임워크인 ‘넥스코어’를 도입해 자바와 C언어를 개발에 모두 활용,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사한 기능을 다른 프로그램 및 시스템 개발에도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최소화된다.
최근 DDoS 공격 등 증가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조치도 적용했다. 정보 해킹 탐지 및 예방 뿐 아니라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활용할 수 없도록 정보 자체에 대한 암호화를 실시했다.
고객 편의적인 시스템도 다수 개발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은 나만의 대표계좌를 통해 주식, 채권, ELS 등의 종합매매와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EL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단일 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
거래지점을 바꾸더라도 계좌나 카드의 변경없이 평생 이용도 가능해졌다. 또한 365일 24시간 입출금 및 계좌 이체 서비스는 물론 공과금 납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고객의 자산규모나 거래 스타일에 따라 주식과 펀드, 수익증권, EL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포함해 새로운 복합 상품을 적시에 제공받을 수도 있게 됐다.
실제로 신상품 설계시 상품 구성을 위해 필요한 종목구성, 이율, 세제, 상품기간, 법제 등의 여러 요소를 모듈화해 이들의 조합만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정철길 SK C&C 공공∙금융사업부문장 사장은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으로 증권 고객을 위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SK C&C의 금융 사업 경쟁력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과감한 신기술 도입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