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은 신년사에서 “세계일류 기업의 기준을 글로벌 포츈 500대 기업으로 본다면 현재 우리 기업 가운데 이 범주에 드는 기업은 현재 14개”라면서 이를 10년 후에 3배 이상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기업육성 정책을 개발해 건의할 계획이다.
전경련의 이 같은 계획은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전경련은 2010년을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한 발 다가서는 중요한 해로 정의했다.
조석래 회장은 “올해 11월에 개최될 G20 정상회의가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경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G20 경제인 회의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경련 1월말에 열릴 다보스 포럼 기간 중 전경련이 글로벌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을 소개하는 코리아 나이트 행사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조석래 회장은 또 “올해는 한미FTA와 한-EU FTA를 조속히 비준하고 신흥국가 등 다른 나라와의 FTA도 확대하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겠다”며 “경제계는 세계 각국의 정부 및 경제계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여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