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평균으로는 2.8% 상승했다.
통계청은 31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3.8로 전월대비 0.4% 오르면서 2개월째 올랐다고 밝혔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6%, 전년동월대비 5.8%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3.4% 올랐으며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2월 하우스 작물 난방비로 인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제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보건의료부문은 치과진료비 등이 내려 0.4%, 통신부문과 교양·오락부문도 0.1%씩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부문과 교양·오락부문만 각각 0.2%, 0.4% 하락하였고, 나머지부문은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 2.8% , 의복·신발부문 5.4%, 교통부문이 6.8% 올랐다.
2009년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가 전년대비 3.6% 올랐으며 생활물가지수 2.1%,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대비 6.5%, 공업제품은 2.5%, 서비스는 2.4%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해 식료품·비주류음료(7.5%), 기타잡비(7.4%) 등 10개 부문은 올랐으며 교통(-3.6%)과 통신(-0.1%) 2개 부문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올해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면서 공업제품은 상승률이 떨어졌으며, 농업제품은 지난해 가격하락이 컸던 영향으로 올해 상승폭이 컸다"면서 "공업제품에서는 비스켓, 우유 등 가공식품의 상승률이 컸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축산물가격은 올해 8.9%, 지난해 10%로 오르는 추세로 쇠고기 이력제가 시행 후 수요가 늘고 수하량이 감소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올해 서비스업이 물가상승 기여도 1.43, 농업제품 0.78, 농축수산물이 0.53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는 다른 해와 비슷한 수준, 농축산물은 많이 오른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