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KB금융 회장 전격 사의(종합)

입력 2009-12-31 16:53 수정 2009-12-31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31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강 회장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사외이사들과 가진 긴급 간담회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사회는 강 회장의 사퇴 안을 통과시키고 내달 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도 철회키로 했다.

다만, 국민은행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새 인사가 선임되기전까지 KB금융지주 회장 겸임도 계속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외이사들도 사퇴표명없이 모두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자가 사퇴를 결심한 것은 금융감독원이 최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벌인 사전검사가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3일 ‘내년 1월 사외이사제도 개편 방안이 마련된 후 회장을 선출해도 늦지 않다’는 금융감독 당국의 요청을 거부하고 강 행장을 회장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국민은행에 대한 사전조사를 벌이면서 검사 인력을 평소보다 3배 넘게 투입하고 주요 부서장 컴퓨터를 압수하는 등 고강도 검사를 벌여 이사회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강 내정자에 대해 집요하게 ‘흔들기’를 시도하자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88,000
    • +3.48%
    • 이더리움
    • 5,075,000
    • +8.77%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3.97%
    • 리플
    • 2,053
    • +4.37%
    • 솔라나
    • 333,400
    • +3.06%
    • 에이다
    • 1,399
    • +5.11%
    • 이오스
    • 1,134
    • +2.53%
    • 트론
    • 278
    • +2.21%
    • 스텔라루멘
    • 673
    • +7.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3.48%
    • 체인링크
    • 25,430
    • +4.95%
    • 샌드박스
    • 85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