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프리트의 자회사인 인브릭스는 차세대 인터넷 디바이스 사업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DMB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넥실리온사를 흡수 합병한다고 31일 밝혔다.
인브릭스는 이날 넥실리온의 최대 주주인 배성옥 대표이사 외3인의 보유 주식 30%인 153만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160억원이다.
인브릭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차세대 3 스크린(Screen) 컨버젼스와 FMC (유무선 통합) 디바이스 시장에서 멀티미디어 솔루션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원 칩(One chip)화 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브릭스는 2008년 말 업계 최초로 유선 공유 기능(NAT)과 멀티 핸디(Multi-Handy) 기능을 지원하는 VoIP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IP 기반의 컨버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한해 인터넷 전화 단일 품목으로 800억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11월에는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또한 차세대 인터넷 디바이스인 MID(Mobile Internet Device)를 국내최초로 개발해, 오는 2010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0 전시를 통해 해외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한편, DMB 반도체 설계전문업체 넥실리온은 2001년 설립 이래 모바일 TV 수신칩 개발에 매진해온 저전력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다.
2005년 12월에 최소 전력소모의 지상파 DMB 수신용 통합칩(베이스밴드 및 멀티미디어 디코더)을 개발했으며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FM 수신을 지원하는 지상파 DMB 수신칩을 출시하고 코스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