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표 랩을 연상케 하는 김소연의 수상소감이 3일 지나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소연은 구랍 31일 진행된 2009 KBS 연기대상에서 윤상현, 윤은혜와 함께 ‘아이리스’로 공동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MC를 맡게 된 김소연은 뜻밖의 수상소식에 눈시울을 적시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빨리 진행하라는 제작진의 신호에 "앞에서 빨리 말하라고 하시네요"라며 마치 가수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 같이 스태프, 동료연기자, 지인들의 이름을 빠르게 호명해 시상식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진행을 맡은 탁재훈은 "저런 개인기가 있는 지 몰랐다. 랩을 하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