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0에서 신개념 '유비쿼터스 프린팅' 기술과 '원터치 프린팅 기능'을 채용한 혁신적인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신제품 총 10종을 선보이며 연초 글로벌 시장 사로잡기에 나선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본래 '모든 장소에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인 'ubique'에서 유래된 말로, 보통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정보통신 환경을 의미한다.
삼성 프린터는 집에서, 사무실에서, 심지어 공공장소에서도 원하는 문서를 자유롭게 출력할 수 있는 끊김 없는 프린팅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이번 CES 2010 전시회를 통해 '유비쿼터스 프린팅'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집에서 유비쿼터스 프린팅 환경을 위해 올해부터 출시되는 삼성 프린터의 무선 네트워크 제품에 디지털 홈 네트워킹을 위한 표준 기술(DLNA: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프린터를 선으로 연결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무선으로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TV와 자동으로 연결, 전원을 켜자마자 원하는 이미지 출력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했다.
사무실에서는 '에이전트 프린팅'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서를 바로 출력 가능하게끔 했다.
자리 이동이 많은 세일즈맨의 경우 꼭 자신이 쓰는 PC가 아니더라도 자주 출력하는 문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놓고 에이전트 프린팅 솔루션이 설치되어 있는 PC와 연결된 가까운 아무 프린터에서도 자유롭게 출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자주 쓰는 문서를 인터넷상의 가상의 서버에 저장해놓고, 공항이나 커피숍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프린터를 통해 저장된 내용을 다운로드해 출력이 가능한 클라우드 프린팅 기술도 선보인다.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인용 레이저 프린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세계 최소형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CES 2010에 출품되는 신제품은 모노 레이저 프린터 ML-1600 시리즈 2종,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20 시리즈 4종, 컬러 레이저 복합기 CLX-3185 시리즈 4종의 총 10종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세계 최소형의 크기에 편의성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해 개인 사용자와 소규모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모노레이저 프린터/복합기인 ML-1600 시리즈는 원터치 프린트 스크린 버튼을 장착, 사용자가 PC를 조작해 출력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보고있는 화면의 내용을 그대로 출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르고 손쉽게 원하는 웹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으며, 화면상의 여러 웹페이지도 한 번에 출력이 가능하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CLP-320 시리즈)와 컬러 레이저 복합기(CLX-3180 시리즈)도 원터치 프린트 스크린 버튼을 장착했다.
특히 무선랜이 내장된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25W와 컬러 레이저 복합기 CLX-3185FW의 경우, 복잡한 연결 과정 없이 원터치로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용환 전무는 "원터치 프린팅, 원터치 무선 네트워크 세팅 등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 등 사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문서를 출력 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