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보행' 시범시행 호응도 높다

입력 2010-0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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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562명 대상 설문조사, 93.5% 인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여객시설을 중심으로 시범 시행 중인 우측보행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신문사와 전국 주요 12개 도시 성인남녀 1562명을 대상으로 우측보행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우측보행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총 93.5%였다.

또 우측보행을 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60%로 좌측보행 12%, 의식하지 않음 2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우측보행 실천비율은 남자(58.7%)보다 여자(61.9%)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64.9%)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57.8%)와 30대(59.2%)의 참여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측보행의 편의성에 대한 부분에서는 '우측보행이 합리적이고 편하다'는 응답자는 54%로 '좌측보행이 합리적이고 편하다'는 응답(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을 참고해 우측보행이 전면실시되는 오는 7월까지 홍보활동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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