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높이 '버즈두바이' 4일 개장

입력 2010-0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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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의 인공구조물인 '버즈두바이'가 약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4일 개장한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착공한지 6년만에 완성되는 이 건물은 셰이크 모하메드 현 두바이 국왕의 즉위기념식에 맞춰 개장하게 된다.

버즈두바이의 총 높이는 800m 이상에 162층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장과 함께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빌딩으로 기재된다.시

연면적은 50만㎡로 삼성동 코엑스몰(약 11만8800㎡)의 4배, 여의도공원(약 21만8000㎡)의 2배, 잠실종합운동장(약 8300㎡)의 56배 넓이에 달한다.

이 건물내에는 아파트 1044가구와 49개층의 오피스 공간 및 호텔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200억달러 가량이 투입된 세계최대의 백화점 '두바이 몰'과 쇼핑단지 '다운타운 버즈두바이'가 건설된다. 쇼핑단지만해도 아파트 3만가구와 1200개 점포의 규모를 자랑한다.

시공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벨기에의 베식스 그룹, UAE 아랍텍 등 세계적 건설회사가 참여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초고강도 콘크리트 600m 수직압송 등의 첨단공법으로 3일 만에 1개 층 공사를 마무리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4년 1월 착공 이래로 33만㎥의 콘크리트와 3만 톤의 철강재가 들어갔으며 순수 공사비만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버즈두바이 건설에는 삼성건설을 비롯해 아랍텍 등 다수의 세계적인 건설회사가 시공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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