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친환경 · 녹색성장 주도하는 기업"

입력 2010-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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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위주 사업운영과 내실있는 성장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환경경영과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선도적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친환경'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조 회장은 "전 세계적인 이슈인 지구온난화와 녹색성장의 거센물결은 이제 국내외 정치, 사회는 물론 경제, 문화 등 전 부문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녹색경쟁의 시대적 흐름에 앞서가지 않고는 글로벌 기업으로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90년대부터 글로벌 식림산업, 친환경 항공기 도입, 효율적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환경경영을 실천했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를 넘어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2012년 시행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한 시스템의 조기구축 등을 통해 친환경 글로벌 항공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과 관련, 수익성 위주의 사업운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경기가 회복되는 단계에서 바람직한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지게 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경영환경 변화를 사전에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는 항공사가 돼야 한다"며 "아울러 새로운 성장 모먼템을 찾아내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울러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A380, B787 등 차세대 항공기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탄소 배출과 소음을 줄인 환경친화적 항공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순히 하드웨어만 바꾼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첨단 항공기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직원들의 마인드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우리는 지난 해에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의 경영환경도 예측하기 힘들만큼 불확실성이 높지만 성의와 신념을 갖고 단결하면 앞날이 밝을 것"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자산으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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