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내년 상반기에 경기도 파주 출판문화단지에 아웃렛 매장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4일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한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의 2단계 상업용지 경쟁입찰에서 3만9332㎡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 부지에 4개 블록의 상업시설로 구성된 유럽풍 프리미엄 아웃렛을 지어 내년 상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파주출판단지는 서울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이고, 주변에 대형 쇼핑시설이 거의 없어 쇼핑시설 용지로 유망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이번에 낙찰지역에서 5.6㎞가량 떨어진 통일동산 인근의 땅을 아웃렛 용지로 매입하려 했지만, 신세계가 해당 부지를 먼저 사들이는 바람에 아웃렛 사업이 무산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사업개발팀 이덕형 팀장은 "파주 아웃렛은 김해, 광주 등 지방에 이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점포"라면서 "앞으로 수도권에서도 아웃렛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