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10~20% 성장 전망"

입력 2010-01-04 15:15 수정 2010-03-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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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증시가 10~2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P는 4일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증시는 지난해 3월 저점 기록 이후 80% 이상 성장했지만 올해는 이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AP는 미국, 중국과 다른 주요국가들이 긴급재정 수혈을 새로운 경기하강 없이 축소할 것인지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 중동 두바이에서 불거진 것처럼 정부 부채 문제가 유럽과 이외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뉴에지 그룹 전략가인 커비 델리는 “가장 큰 도전은 서방 국가들에서 여전히 막대한 부채가 소비자와 기업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경기촉진 정책으로 가려져 있는 문제들이 경제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한번 더 경기촉진 정책으로 성장이 계속되더라도 문제점과 필연적인 진통은 2011년이나 이후로 미뤄지는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에지그룹 델리는 “지난해는 촉진의 해로 요약될 수 있다”면서 “절박하고 막강한 촉진정책의 영향으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싱가폴 스탠다드앤푸어스의 로린 탄 연구원은 “지난해의 성장이 자산 버블을 야기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지만 소수만이 올해도 성장이 지난해만큼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코스를 벗어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아시아 주식은 이미 오른 상태로 사상최고점에 근접해 있어 아시아 시장은 10~20%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많은 분석가들은 많은 위험들이 세계경제에서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불안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서방보다 적은 정부 부채를 안고도 각각 8%, 6%가 넘게 성장했으며 아시아의 은행과 기업, 소비자들은 소비하고 투자하는데 더 여유가 있었다고 뉴에지 그룹 전략가 커비 델리는 설명했다.

또 아시아로의 자금유입은 높은 금리차이와 정부지출, 기타 정부의 소비촉진책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양상을 누그러뜨리고 위험에 대한 투자를 다시 끌어들인 데서 기인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008년 사상최저인 65% 떨어진 이래 지난해 80% 올랐다. 인도는 80%, 대만은 78%가 상승했다.

코스피와 홍콩 항생지수는 각각 50%가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 최고 성적은 인도네시아가 내 지수가 87% 올랐다.

이에 반해 지난해 일본 니케이225는 19%, 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25%, 영국FTSE 100은 23% 상승했다. 러시아 RTS는 127% 성장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 연준위가 금리를 0 가까이 떨어뜨린 후 투자자들은 달러를 싸게 빌려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의 주식과 다른 자산을 사기 시작했다.

중국은 586억 달러 규모의 경기촉진대책을 발표하면서 은행들로 하여금 수출 붕괴를 위한 대출에 나서도록 했다.

이 결과 미국의 소비자들이 부채에 시달리면서 물러나 있는 사이 중국에서는 새로운 공공 일자리와 부동산 개발이 생겨났으며 소비자들이 차와 전자제품, 이외 제품에 돈을 더 쓰게 했다.

이런 영향으로 3위 경제국인 중국은 지난해의 가장 주요한 소비처가 됐으며 한국의 건설사부터 호주 광물기업까지 모두에 도움이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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