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경인년 새해 첫 거래일에 3%가까이 급등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2포인트(2.83%) 상승한 528.09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520선과 525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24억원, 416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12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 기타 제조, 건설, 비금속 업종만이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받았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인터넷 업종은 5%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도 지수 상승에 따라 혼조세에서 오름세로 전환됐다.
케이디씨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가운데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등이 올랐다. 다만 태웅과 CJ오쇼핑은 핡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시장을 활성화 시킨다는 소식에 엔빅스, 필링크, 클루넷 등의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9개 종목을 포함 67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 종목을 더한 274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