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30)

최대리 후배를 만나다

최대리는 장세파악과 상승을 할 종목을 잡는 것이 앞으로 자신이 제대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너도나도 주식투자를 한다고 해서 최대리님도 주식판에 뛰어 들어나 본데 주식시장이라는 것이 매매하기는 쉬워도 돈을 벌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솔직히 최대리님같은 개인투자자가 재테크 수단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왜 그런 줄 아세요. 준비를 안 해요. 다른 재테크는 준비를 철저히 하는데 이상하게도 유독 주식만큼은 준비도 없이 뛰어드는 투자자가 너무 많아요. 주식보다 좋아 보이는 다른 마땅한 재테크는 없고 그래서 주식시장에 뛰어들긴 드는데 공부는 하기 싫은 거예요.

사실 대한민국 땅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허다한 곳이 아닙니까. 또 많은 서민들의 자산이 부동산으로 잡혀 있는 것이 현실인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죠. 최대리님도 빨리 돈 벌어서 부동산이라도 장만하려고 한지는 모르겠지만요.”

“나는 부동산에는 관심 없어. 주식으로 돈만 벌면 돼.”

“하기야 주식투자하는 사람은 주식에만 관심 있지 부동산은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선배님은 시작부터 돈 날렸으니 어떡하면 좋습니까. 주식투자가 무서운 것은 돈을 잃고 나서야 무서운 곳인 줄을 깨닫는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찾아왔잖아.”

“목돈 마련하기에는 너무 멀어 보인다 싶어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일 텐데 급한 마음에 뛰어들었다가 고생하고 계십니다. 남들 얘기를 들어보면 주식투자로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해 보니까 안 되겠죠. 큰 돈 날렸으니 언제 복구할까 막막할 겁니다. 제가 봐도 막막해요.”

“그러니까 돈 버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찾아왔잖아. 핀잔만 줄 건가.”

“그렇다는 거죠. 열심히 준비를 하면 만회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복구는커녕 남은 돈도 날릴까봐 불안한 마음이 있어. 이 돈까지 날리면 진짜 막막하거든. 그런데 의문이야. 주식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과연 복구할 수 있을까?”

“주식투자가 힘들고 위험한 것은 맞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위험하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번 사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찾아보면 의외로 큰돈을 번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큰돈을 번 사람들의 공통점은 장세를 잘 판단한 사람도 있지만 자신만의 매매법을 확립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님도 위험을 줄이는 자신만의 매매법을 확립한다면 충분히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 대신 그만큼 노력을 해야겠죠. 할 수만 있다면 그만큼의 수익이 가능한 곳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배워서 주식투자로 원금도 찾고 큰돈도 한 번 벌어보고 싶다는 마음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모험이 필요합니다. 위험이 큰 만큼 크게 먹을 수 있는 종목이 있고 위험이 적은 만큼 적게 먹는 종목이 있거든요. 어느 종목을 매매하느냐는 선배님의 선택이죠. 나중에 조금 더 경험이 생기면 저절로 필요성을 깨닫게 되겠지만 분산투자는 꼭 하세요. 안정적인 종목에 일부 자금을 투자하고 고수익이 가능할 것 같은 종목에 일부 자금을 투자하고 해서 한 종목이 무너지더라도 다른 종목이 받쳐주는 식으로 분산투자를 하시라는 겁니다.

주식투자에서 분산투자는 기본입니다. 위험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금액을 몰빵투자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투자방법이죠. 그렇게 해서 돈을 벌면 좋겠지만 잃었을 경우 복구불능의 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몰빵투자는 십중팔구 벌기보다 잃게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한 번 해 보세요. 무슨 말인 줄 금방 알 테니까. 물론 계좌에 파란불이 생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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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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