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새해 첫 거래일 큰폭 상승

입력 2010-01-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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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지표 개선과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 종목들에 대한 매수 추천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산업평균은 4일(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155.91p) 뛴 1만583.9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73%(39.27p) 급등한 2308.42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32.99로 1.60%(17.89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6.08로 1.71%(6.17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다우산업평균과 S&P500지수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6개월만에 새로운 고점에 올랐다.

이날 미국 증시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달러 약세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품 및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상승폭을 키웠다.

여기에 4분기 어닝 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모건스탠리와 보잉, 인텔 등 주요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이 줄줄이 상향 조정된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지수는 55.9로 전월 53.6에서 상승했으며,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6.1을 기록해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에 올랐고, 영국의 12월 PMI 지수도 25개월래 가장 높은 54.1로 발표됐다.

제조업 지수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민감주인 캐터필러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2.7% 가량 상승했고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업체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3% 이상 올랐고, 금광업체인 배릭 골드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 은행주인 모건스탠리와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 등 주요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이 잇따라 상향 조정된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북돋웠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모건스탠리가 올해 이익이 주당 3.5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고, UBS도 강력한 자본 구조와 실적개선을 이유로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4% 이상 올랐다.

보잉 역시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4% 가까이 올랐고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 역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호재로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제조업 지표 개선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15달러 올라 배럴당 81.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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