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5일 한화타임월드에 대해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400원에서 2만26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 소비심리 확대로 이어지고, 최상위 계층보다 중상위 포지션이 크다는 지방백화점의 특징도 경기확장기에 구매력를 배가시킬 수 있는 원천"이라며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구매력 감소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수도권 백화점보다 신장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1월에 오픈한 자라, 망고 신규 입점으로 영캐주얼 부문에서 새로운 도전장을 제시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대전지역 내 영캐주얼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연계매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전상권 내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0억원, 9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8.4% 성장할 것"이라며 "대전지역 내 부동의 명품 1번지로서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고객집객력 확대를 통한 연계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근 고성장과 함께 경쟁점포인 롯데백화점과의 시장점유율 차이를 확대시키고 있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