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전시관서 '호찌민 옥중시' 서예전 개최

입력 2010-0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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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팜 띠엔 반 주한 베트남 대사(오른쪽 첫 번째)가 지난 4일부터 대우건설 주택전시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호찌민 옥중시 서예전'을 관람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국작가 25인의 '호찌민 옥중시' 서예전이 지난 4일부터 18까지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대우건설 주택전시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협찬하는 이번 행사는 호찌민 탄생 1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서예전으로 베트남의 민족지도자 호찌민이 남긴 옥중시를 국내 서예가 25명이 작품화해 전시한 것이다.

호찌민은 프랑스로부터 베트남의 독립을 이끈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베트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호찌민 옥중시는 호찌민이 독립운동 중 체포돼 중국 광서성의 감옥에 갇혀있을 당시 작성한 134편의 한시로 조국의 독립과 자유에 대한 염원과 열망이 문학적으로 승화돼 있어 베트남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한국어 번역본이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 2005년 호찌민 탄생 115주년을 기념해 전국 9개 도시에서 옥중시 서예전이 열린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2월 나주시를 시작으로 광주, 서울, 부산, 목포, 제주 등 3월까지 국내 8개 도시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 호찌민시, 빙시, 하노이시 등에서 전시됐다가 하노이시에 위치한 호찌민박물관에 기증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베트남친선협회가 주최하고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후원하며 대우건설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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