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국산장비로 꿈의 18% 태양전지 양산 성공

입력 2010-01-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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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는 세계 태양광 시장의 마의 장벽으로 여겨지던 양산 효율 18%를 드디어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수십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해외 선진 기업들도 이루어 내지 못한 18%의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을 공장준공 1년만에 이뤄내며 지난해 말 16%대에서 무려 2%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놀라운 기술력을 증명했다.

단기간에 세계적인 양산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기술과 태양전지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신성홀딩스만의 독특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성홀딩스의 기술진은 다른 태양전지 업체와는 달리 국내 최고수준의 반도체라인 운영전문가와 태양전지 연구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협력과 경쟁을 통해 효율향상에 매진해 온 것이 적중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해외 선진기업들과의 기술적 격차를 단시간 내에 좁히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8%의 효율이 국산장비로부터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올 1월 관계사 신성FA를 통해 100% 국산 장비로 50MW의 2기 양산라인 구축에 나선 신성홀딩스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생산성과를 보이며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뒤엎고 있다.

이것은 해외 생산장비에 의존해오던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장비 국산화를 통해 이뤄낸 쾌거라 할 수 있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평균18%대의 태양전지 양산기술은 세계시장의 선두기업들로 쉽게 달성하지 못한 첨단 기술력이다. 이번 고효율 양산기술 확보는 신성홀딩스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연내에 반드시 19%의 양산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18% 태양전지 양산기술은 현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을 위한 각공정의 최적의 조건을 찾아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현재 같은 시스템으로 17% 효율대에 머물러 있는 타사들에 비해 6%이상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고효율 태양전지는 미국 Sunpower社의 후면적극형 태양전지 (Back Contact Solar Cell), 영국의 BP Solar社의 레이저를 이용한 함몰전극형 태양전지(Buried Contact Solar Cell), 일본 Sanyo社의 HIT 태양전지(Hetero-Junction with Intrinsic Thin layer)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태양전지 기술은 가동률이 급격히 하락된다거나 고가의 추가장비가 필요하다는 등의 문제점들로 아직까지 양산화 수준이 미흡하거나, 5인치(125 * 125mm2) 이하의 작은 사이즈에만 구현이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설명> 신성홀딩스 직원이 양산평균효율 제품인 18.16%의 단결정 태양전지와 에너지기술연구원의 효율검증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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