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해외 로밍을 이용자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SHOW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국가의 SMS 이용 요금을 기존 대비 최소 25%에서 최대 66%까지 대폭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건당 200~900원으로 국가별로 다양했던 로밍 SMS 요금을 건당 100원, 200원, 300원 등 3종으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0원대 SMS 요금은 100원으로, 기존 300원대는 200원으로, 기존 400원대 이상은 300원으로 각각 낮췄다.
특히 로밍 SMS 이용자가 가장 많은 중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1개국은 건당 100원의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로밍 부가서비스 요금인 ‘쇼 로밍 저팬 넘버’와 ‘쇼 로밍 차이나 넘버’, ‘중국 알뜰’ 요금제 SMS 요율도 각각 50원씩 인하하고, ‘쇼 로밍 저팬 넘버’의 월정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췄다.
KT 곽봉군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해외 여행 이용자의 로밍 이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과감하게 로밍 SMS 요금을 인하했다”며 “이번 요금 인하로 로밍 SMS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