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금통위 경계감도 줄어들며 급락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8bp 하락한 4.36%, 국고 5년은 8bp 하락한 4.90%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7bp 하락한 3.43%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8bp 하락한 5.35%, 20년물은 9bp 하락한 5.56%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8bp 하락한 3.46%, 2년물은 11bp 하락한 4.3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 91일물 CP금리는 1bp 상승한 3.09%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2bp강세 및 저평가 44틱 영향으로 전일 배비 +2틱 상승한 108.55에 출발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자 108.60초반에서 반등이 주춤한 채 시초가 부근으로 잠시 반락하기도 했으나,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이어지면서 108.65까지 추가 상승했다.
점심시간 중 코스피 지수는 상승 반전해 1700포인트를 향해 반등하는 모습이나, 국채선물의 반락은 제한적이자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108.70까지 반등했다.
오후 들어 환율이 1136원까지 추가 하락하자 '금통위 우려가 희석'되면서 증권사의 대량 환매수가 지속 유입되어 108.76까지 상승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로 108.72로 살짝 반락하기도 했으나, 윤장관의 '불확실성 상존, 금리 및 환율 등 외부충격에 대비해야' 발언이 보도되자 증권 및 개인의 환매수로 다시 108.79까지 반등했다.
장 마감 무렵 외국인의 500개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108.90까지 반등 후, 108.89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37틱 급등한 108.90으로 마감했다.
동양종금증권 황태연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급락했다”며 “박스권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주 금요일 금통위는 분명 악재이지만 이미 0.25%p 수준의 금리 상승은 이미 시중 금리에 상당 부문 반영돼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진 않겠지만 설사 인상하더라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선물 4894계약, 개인 1418계약, 연기금 238계약, 자산운용 11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4943약, 은행 249계약, 보험 1410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만1996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