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불붙은 테마 열풍

입력 2010-01-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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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격 매수 자제...실적+관련 사업 꼼꼼히 따져야”

경인년 새해를 맞아 코스닥 시장에 테마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해 연말부터 시작된 3D테마 종목에는 5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는 가 하면 올해 2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들도 수두룩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추격매수를 자제하며 급등 뒤에는 급락이 뒤따르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첫 거래인인 지난 4일에는 2.83%, 5일에는 0.95% 오르며 코스피 지수의 약세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같은 코스닥 시장의 상승랠리에는 테마주가 한 몫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의견이다.

국내 증권사 모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는 중․소형주 중심의 테마주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테마주는 바로 3D테마다. 지난해 연말 현대증권이 ‘2010년이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3D산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시작됐다.

이어 영화 3D 기법을 구현한 ‘아바타’가 흥행을 올리자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장에서 3D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 종목인 케이디씨와 현대아이티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케이디씨의 경우 지난해 11월 1500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5일(종가 기준) 9300원을 기록하며 6배 넘게 상승했다. 덕분에 케이디씨는 시가총액 13위 자리를 꿰찼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들이 올해 개장 첫날부터 급등세로 출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 수혜주로 분류되는 엔빅스와 필링크, 클루넷, 나우콤 등은 개장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이틀만에 30%가까운 수익을 안겨줬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전자 관련주도 인기몰이 중이다. 대표적인 종목은 아이리버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파크는 급등중이다.

마지막으로 정부 정책으로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는 세종시 테마와 전기차 관련주도 한 몫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종시 관련주들이 기업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영보화학, 대주산업, 유라테크, 프럼파스트 등이 일제히 상승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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