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한선수(중)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페이지)
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 농협 V리그'에서 원정팀 대한항공은 강팀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20-25로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2, 3(각각 25-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으나, 현대캐피탈의 뒷심에 밀려 다시 4세트를 내줬다.
막판집중력을 발휘한 대한항공은 5세트를 15-11로 마무리하며 힘겨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밀류셰프가 20득점을 강동진이 18득점, 김학민이 15득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앤더슨이 25득점으로 분전한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리그 4위를 달리며 3위 LIG손해보험을 위협했고, 현대캐피탈은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