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SK에너지에 대해 2009년 3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6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영찬 SK증권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497억원, 15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직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분기별 저점을 벗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사업은 12월 정제마진 상승과 재고평가이익 반영, 그리고 비용절감 등으로 영업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은 난방유 수요 증가와 B-C 및 납사가격 강세로 인해 상승하고 있다”며 “계절적인 요인이 일부 인정되지만 정제마진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는 우려했던 디젤 재고가 전년 9월부터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 디젤 재고는 과거 5년 평균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결국 올해 1분기에는 난방유, B-C, 납사가격 강세로 정제마진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2분기부터는 디젤 재고감소와 수요회복으로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