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짐 오닐이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강하고 선진국이 신흥국 성장을 능가할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중국의 구매관리지수도 같은 양상을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닐은 “해가 바뀌면서 실제로 매우 강한 세계적인 자리바꿈을 보이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세계경제 성장세가 강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세계 경제가 4.4%, 2011년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닐은 “투자자들이 공급관리제조(ISM)지수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미국경제에 희망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년초 몇 개월간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선진시장이 신흥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ISM 지수는 지난달 전월대비 2%p 오르면서 55.9를 나타냈으며 유러존과 영국 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도 강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BNP파리바의 클라이브 맥도넬은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느냐가 문제인데 미국과 선진시장이 좋은 평가만 받는 것은 아니다”면서 “중앙은행들이 침체를 막기 위해 흘려보낸 넘쳐나는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출구전략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올해가 지난해처럼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도넬은 “연준의 공식 발언만을 놓고 보면 긴축재정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도 되는 듯하지만 ”이는 예상보다 성장세가 강한 상황에서 당국자들이 여전히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파티를 즐기라’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