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라디오 진행 중 '웃음' 논란

입력 2010-01-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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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라디오 진행 중 상황에 맞지 않는 웃음을 터트렸다는 기사가 보도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태연이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의 '친친간식 더 간식' 코너를 진행하던 중 사연을 읽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려 청취자들의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시 동생이 임용고시에 탈락해 힘내라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사연을 읽다가 태연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는 것. 태연은 곧바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도 10초가량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친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위로를 해줘도 모자랄 판에 박장대소는 너무했다", "한 번하면 실수지만 두세 번 반복되면 문제다", "임용고시 떨어진 분에게 사과를 해야한다"등 비난의 글이 올라왔다.

태연의 웃음이 논란이 되며 인터넷에 퍼지자 일부 매체에서는 '방송 당시 대본에 '커피 교환권'이 '코피 교환권'이라고 표기되어 있어 이를 발견하고 웃음을 참다가 사연을 읽던 도중에 웃음을 터트린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태연의 친한친구' 김정관 PD는 6일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질 일이 아닌데 상황이 이렇게 돼 무척 당혹스럽다"며 "태연이 웃은 까닭은 청취자의 사연이나 대본의 오타도 아닌 당시 스튜디오 내부에 어떠한 상황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태연은 지난 1월 '인종 차별'과 '간호사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돼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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