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기업 인수·소프트웨어산업 진출 선언

입력 2010-01-07 09:39 수정 2010-01-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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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출 1200억원 목표..."백신회사 이미지 벗겠다"

안철수연구소가 올해를 '도약의 해'로 선언하면서 공격적인 M&A와 소프트웨어산업 진출을 꾀하며 백신회사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 매출액 1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올해를 향후 3~5년동안 비약적인 도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삼고, 선택과 집중을 경영키워드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라며“사업 모델을 기존 정보보안 위주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국내외 소프트웨어 업체와 M&A를 추진하며, 차별화된 보안솔루션 개발, 글로벌 사업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IT업계 키워드로 꼽히는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 정보보안 등 4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 7.7 DDoS 대란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그동안 B2B(기업간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거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기업이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이같은 경영 전략은 보안제품 만으로는 더 이상 사업 발굴이 어려운데다, 국내 보안시장 규모가 작아 수익구조 개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철수연구소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상당수 매출액도 거둬들이고 있다.침해사고대응센터(CERT)나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등은 DDoS 대란 당시 미국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김 대표는“최근 하드웨어 기반,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혁신적 마인드를 갖춘 소프트웨어 벤처의 생태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아쉽게도 소프트웨어 사업의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올해는 안철수연구소가 창립 15주년을 맞고 내년 판교사옥으로 이전하는 등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라며 “지난해 안정화를 꾀했다면, 올해는 지속적 성장, 시장 리더십, 효율성 증대를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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