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종합매뉴얼 수립 중간보고
- 올 상반기부터 시교육청 등과 공동운영 단계별 수준별 교육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이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개설,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전망이다.
광주시는 6일 오전 3층 소회의실에서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 매뉴얼 교재 제작 중간보고 및 자문회의’를 개최, 지역인재 육성 차원에서 2015년까지 장기간 진행될 영어스쿨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김윤석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영어스쿨 자문위원인 광주시교육청,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광주여대, 광주교대, 광주영어방송 등 외국어교육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매뉴얼 제작 사업을 진행중인 전남대 언어교육원으로부터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된 영어스쿨 기본 운영안에 따르면 2015광주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10년 상반기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청소년과 대학생, 시민, 분야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영어스쿨을 단계적으로 개설해 유니버시아드대회에 투입할 외국어 자원봉사요원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2015년 대학생이 되는 청소년(현재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등영어스쿨은 시교육청과 함께 학교내 방과후 프로그램과 방학집중캠프를 열어 기본 교육을 초·중·고급 3단계 수준으로 진행하며, 동시에 심화단계의 영재교실을 대학 언어교육기관에 개설해 핵심인력화하는 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이들이 고등부로 진학하면 사이버스쿨(2011년)로 전환해 교육을 이어나가게 된다. 고등부 사이버스쿨은 원어민 화상 강좌와 내국인 동영상 강좌 방식으로 강좌별 학점을 부여해 개별학습이 가능토록 하게 하는 것이다. 매 교육단계가 끝나면 성취도 평가를 통해 상급과정으로 진급할 수 있으며 영재단계의 경우 토론이 가능한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영어스쿨 역시 기본 교육을 거쳐 심화교육, 최우수자 특별교육 등 단계별 과정으로 진행되며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업 종사자, 통·번역전문가, 사무실무자 등 국제대회 대비 인력에 대해서도 비즈니스, 관광 영어 및 국제행사진행을 위한 통·번역 강좌 등 특별 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보완하고 현재 전남대와 조선대 언어교육원에서 진행중인 중학생 시범교육(1.4~1.8) 결과를 반영해 오는 2월말까지 2015년까지의 커리큘럼 등 전체 교육 매뉴얼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시교육청, 대학 언어교육기관들과 협의해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중학 영어스쿨과 시민 과정을 개설할 방침이다.
김윤석 경제부시장은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외국어 실력을 가진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해내는 것은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준비의 관건이다”며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외국어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최대 유산으로 남기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