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쉐푸드, 올해 매출액 2000억원 목표

입력 2010-01-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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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ㆍ케첩ㆍ면 제품 등 신제품 주력

롯데그룹의 식품브랜드 '쉐부드'가 본격 진출해 올해 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롯데삼강은 7일 "지난 1977년 시작한 롯데삼강의 식품사업 노하우와 롯데중앙연구소의 협력 관리체제를 적극 활용, 엄격한 관리와 체계화 된 시스템으로 생산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특히 계열사 명칭인 '롯데삼강'이 아닌 '롯데'라는 사명을 사용, 롯데그룹 차원의 관심이 집중되는 브랜드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쉐푸드는 '자연의 맛'과 '식탁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음식의 본질인 좋은 재료에 충실하고, 깐깐한 생산 체계 검증을 통해 제대로 된 제품만 생산해 선별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판매하던 스파게티와 식용유, 케첩 등의 제품을 1월에 '쉐푸드' 브랜드로 리뉴얼해 시장에 선보인 후, 점차 제품 카테고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2010년 상반기 출시 예정제품으로는 상온면 6종, 냉장면 2종, 냉동면 2종, 드레싱소스 7종, 가정용 웰빙유 6종, 샐러드류 3종 등이 있다.

롯데 쉐푸드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에 걸맞게 엄격한 위생기준, 전문적 관리시스템, 최신식 위생설비의 3가지 식품 안전성 대책을 가진 천안과 평택의 롯데삼강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쉐푸드 브랜드의 출시는 그간 빙과와 가공유지류에 집중되어 있던 롯데삼강의 사업구조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인 식품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 아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진행되는 사업이다.

롯데삼강은 엄격한 원재료 관리, 제품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전문가가 참여해 검증하는 시스템, 롯데그룹의 강력한 유통력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식품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풀무원 등 쟁쟁한 경쟁사가 포진한 식품업계는 롯데 쉐푸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식품 대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삼강은 롯데 쉐푸드 브랜드 런칭 첫 해인 2010년에만 식품부문 연매출 2000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롯데삼강의 올해 매출 목표인 1조원 달성을 위한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조경수 롯데삼강 마케팅 이사는 "쉐푸드는 식품의 본질인 원재료에 충실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가지 철저하게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차별화 된 제품력과 기본에 충실한 생산, 유통 체계를 통해 2012년까지 고객의 감성과 입맛을 만족시키는 식품업계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푸드는 본격적인 브랜드 출시 전부터 신선한 채소 등 식재료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낸 티저 광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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