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소스는 8일 러시아 현지 계열회사 빈카사가 빈카 동쪽광구 3차 시추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빈카사 현지 엔지니어들에 의해 예상되는 동쪽광구의 1억배럴의 매장량 확인을 위한 3차 시추는 기름함유층과 암석시료 체취를 위하여 목표지점 지하 635미터 지점까지 시추를 마쳤다. 시추 결과 여러 층의 원유암반층이 발견돼 1억배럴 이상의 매장량이 존재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빈카사 관계자는 전했다.
동쪽 광구에 대한 시추가 모두 마무리되고 러시아 연방정부의 매장량 승인을 받게 되면 빈카광구는 지하 2000미터 심부인 데본기를 제외하더라도 폐름기에서만 약 2억배럴의 가채 매장량을 보유하게 되는 대형유전이 되는 것이다.
빈카사는 동쪽광구의 시추가 마무리되는 대로 러시아 연방정부로부터의 매장량 인증작업에 바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쪽광구의 경우에도 총 네 번의 시추성공 후 8350만배럴의 가채 매장량을 러시아연방정부로부터 승인 받은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부터 서쪽광구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위한 생산 및 판매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대로 대량생산체제로 전환에 성공하게 되면 빈카사가 좀더 의미 있는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벨라루스공화국에 원유수출 계약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