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PR 매수에 1690선 회복...1695.26(11.81p↑)

입력 2010-01-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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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증가에 힘입어 16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8일 현재 전일보다 0.70%(11.81p) 오른 169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혼조세 소식에도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9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기관 매물과 외국인의 관망세 속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기관 매물이 증가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지수는 약세로 돌아서 장중 1668.84까지 밀려났으나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재차 반등해 1690선을 회복하며 거래가 종료됐다.

6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선 개인이 31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3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나흘째 '팔자'에 집중하면서 45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53억원, 796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94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과 기계가 2~3%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통신업, 화학, 비금속광물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보험과 의료정밀, 유통업, 의약품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 현대중공업이 5% 중반 급등했고 LG디스플레이도 2%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와 KB금융, 신한지주, 하이닉스, LG화학, 우리금융도 1%대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가 3% 이상 떨어졌고 SK텔레콤과 삼성전자우가 1% 내외로 하락했으며 POSCO와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의 차익매물로 LG전자가 3% 이상 떨어지면서 이틀새 11% 가량 급락했고, 롯데쇼핑과 NHN도 외국인 매물에 각각 5%대, 3%대의 낙폭을 보였다.

조선주 급등세가 이어져 현대미포조선이 9% 이상 뛰었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낮게는 1%대에서 높게는 5% 중반까지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55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0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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