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고용지표 부진에도 소폭 반등

입력 2010-01-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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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소식에 원자재 관련주 매수세 유입...다우 1만618.19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부진함 속에 장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보합을 마쳤다.

다우산업평균은 8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11%(1.33p) 오른 1만618.19를, 나스닥지수는 0.74%(17.12p) 오른 2317.1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44.98로 0.29%(3.29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7.68로 1.48%(5.38p) 급등했다.

이에 따라 다우산업평균은 새해 첫 주에 1.8% 상승했고, S&P500지수는 2.7%, 나스닥지수는 2.1%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또한 씨티그룹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상품 및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도매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돼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美 노동부는 개장 전 12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8만5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시장에서는 12월 일자리가 2년만에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다만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당초 발표치인 1만1000개 감소에서 4000개 증가로 수정 발표돼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첫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 실업률은 1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씨티그룹이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 들이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1.91% 떨어졌고 JP모건, 모건스탠리가 각각 0.20%, 2.22%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나스닥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델과 구글, 애플, 휴렛팩커드(HP),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1% 안팎으로 올랐으며, 물류업체인 UPS는 구조조정 계획 발표와 더불어 4분기 실적 전망을 대폭 상향 수정한 효과로 4.86% 상승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와 금값 등 상품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셰브론이 0.14% 올랐고, 알코아는 2.47% 뛰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로 소폭 상승해 4주째 강세를 유지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9센트 올라 배럴당 82.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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