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동네 뒷산 41곳이 웰빙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동네뒷산공원화사업'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추가로 44곳을 조성,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동네뒷산공원화사업은 도시계획상 공원용지로 묶여 있으면서 장기간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무단 경작, 무허가 건축물 건립 등으로 훼손된 주택지 인접 뒷산을 '웰빙 숲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2007년도부터 시작된 이사업은 현재까지 41개소 45만㎡ 가 조성됐고 올 연말까지 도봉구 쌍문근린공원 등 16개소 22만8000㎡을 포함해 총 57개소 67만8000㎡의 뒷산이 공원으로 바뀐다.
이번 사업으로 성북구 돈암동 616-766일대 5,000㎡ 주택가 훼손된 산자락이 수목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계류가 흐르면서 각종 수생식물이 자라나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동네뒷산공원화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276명 중 68%가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응답자의 77%가 집에서 공원까지 15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주2회 이상 이용(응답자의 70%)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원이용의 목적은 주로 산책 등 운동(51%), 휴식(28%), 가족친구들과의 교류(15%)순으로 이용하고 있어 공원조성 취지에 맞게 잘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장 선호하는 시설로는 수목식재공간(29%), 연못 등 수경시설(25%), 다양한 운동시설(26%)순으로 나타나 훼손지의 녹지복원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사업을 통해 훼손된 공원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며 "2012년까지 28개소를 추가 조성하는 등 민선5기에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