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GS홈쇼핑에 대해 실적 개선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각각 내린다고 밝혔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싸다는 인식이 많았고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이라며 "하지만 2010년 실적이 여기서 얼마나 더 좋아질 지 의문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소비경기 회복으로 2009년 하반기 이후 매출이 회복되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과 영업외비용 부담이 늘어나 2009년 2010년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0.9%, 6.8%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법 통과 후 채널연번제 도입 가능성과 신규 홈쇼핑 채널 허가 여부와 같은 규제 리스크, 디앤샵의 부실화 가능성이 잠재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매수를 권하기는 부담스럽고, 최근에는 이런 불확실성이 더 증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