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한 TV드라마 광고에 대거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S에서 새해부터 방송되고 있는 '제중원'이라는 드라마에 한미약품을 비롯해 6개 제약사의 제품 광고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제중원은 우리나라의 최초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을 배경으로 주변의 멸시와 조롱을 딛고 마침내는 신분의 차를 뛰어넘어 진정한 의사로 성공해가는 백정의 아들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에는 한독약품 훼스탈, 한미약품 미니텐텐, 종근당 펜잘큐정, 유한양행 삐콤씨,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 조아제약 바이온톤 액 등 의약품 광고가 대거 등장한다.
TV 드라마는 최근 제약사들의 주요 광고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KBS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도 종근당, 조아제약 등이 제작지원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메디컬 드라마에는 제약사 광고가 단골로 등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광고에 비해 드라마를 통한 광고는 일단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메디컬 드라마의 경우 의약품의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등 광고효과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