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證, 중국 빈부격차 심해지고 소비는 늘어

입력 2010-01-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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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1일 중국소비자조사 결과를 분석을 통해 중국의 빈부 격차는 심해지고 있지만 전체 소비시장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고소득자그룹(상위10%)의 성장이 평균성장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 빈센트 찬 연구원은 "빈민층과 중산층도 소득이 최근 2~3년 동안 소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아마도 농촌진흥책에 따른 간접지원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의 저축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한세대당 소득 대비 저축율은 2004년 26%에서 2009년 12%로 절반이상 줄었다. 이는 세대당 소비가 현저히 증가했음을 반증한다.

최근 세계 경기가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접어든 원동력 중 하나가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이다.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지만 중산층의 성장도 이뤄지면서 중국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차량 소유자도 늘어나고 있다. 차량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차를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자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형 LCDTV에 대한 선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찬 연구원은 "최근 몇년동안 중국의 자산 임대인과 임차인의 지배구조가 변해 왔다"며 "주택을 처음 구매한 구매자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더욱 큰 집으로 이사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중국 소비자들은 자산이 쌓일수록 저축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소비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산 증식에 대한 욕구도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중국 소비시장 내 국내 브랜드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고급 브랜드나 공산품에 대한 인지도는 높으나 소비자 서비스 분야인 텔레콤, 인터넷, 여행 분야에서 중국 국내 브랜드의 입지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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